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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월은 행복한 만큼 불행했다.
그나마 다행인 것이 플러스마이너스제로라는 것.
남아 있는 것 없어서 앗아간 건 없었다
6월이 어서 왔으면. 월급날이기도 하고, 좋은 것을 먹고, 저금도 하면서.
몇년만에 만나게 되는 소중한 사람들이 보고 싶다. 어서. 어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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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주에는 책을 착실하게 읽어보려고 한다. 글 쓰는 건 조금 자제하고. 감정과 감성 정리를 좀 더 하고서. 빳빳한 세탁물이 되어가지고, 나도 좋고 당신도 좋아할 글을 썼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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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조권을 침범하는 50센티 떨어진 옆 건물 공사장 때문에 스트레스 였는데. 요즘은 쌓아올려지는 건물을 보며, 오구오구 오늘도 저만큼 자랐구나 하는 헛소리를 한다. 이젠 그냥 정겹다. 대신 암막 커튼을 사던지 해야겠지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