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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 0018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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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백



우리, 무너지기 전에 안아버려요

기댈 수 있는 문장이 되어버리자구요

서로가 서로를 향한 방향으로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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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댈 수 없을만큼, 사라진 지면에서 당신의 선택은 어쩔 수 없었겠죠

이해되기에 슬픈 하루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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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소중한 것에 너무 깊이 빠져들지 않도록 해야해

심연이 되는 것 모두가 어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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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 내내 덥더라. 찐득한 몸으로 방바닥 굴러다니면서 밥 먹고, 애니보고, 창문 보고, 물 마시고. 숨 쉬고.

그렇게 살고.



더위에 잡아먹히지 않으려 열심히 놀았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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